전기세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작년 여름 에어컨을 틀면서 처음으로 누진세라는걸 경험했는데요..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래서 이번 겨울엔 미리미리 준비해서 최대한 아껴보려고 해요. 여러분께도 제가 알고있는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누진세란 무엇인가요?
누진세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말 그대로 전기 사용량에 따라서 요금 단가가 높아지는 제도입니다. 예를들어 100kWh 이하 구간에서는 1kWh 당 60.7원이지만 500kWh 초과 구간에서는 709.5원으로 11배가 넘게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를 자주 사용하면 높은 금액의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럼 우리집 전력량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오늘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발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우리집 전기세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주택용 저압과 고압 요금표를 살펴볼게요. (출처: 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저압/고압 요금표입니다. 1단계 구간(200kWh 이하)에서는 kWh당 93.3원 2단계 구간(201~400kWh)에서는 187.9원 3단계 구간(400kWh 초과)에서는 280.6원 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번 7월부터는 6단계였던 누진구간이 3단계로 축소되어 기존 200kWh 단위로 나뉘던 단계가 100kWh 단위로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어 500kWh를 사용했을 경우 기존에는 약 18만원이었던 전기요금이 13만원으로 줄어들게 되고, 600kWh를 사용했을 경우엔 24만원이었던 전기요금이 17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가구당 월 최대 4000원 한도로 인하되었던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제도 역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란 평상시 월 사용량 300kWh 이하인 가정에게 해당되는 제도로, 여름·겨울철에만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혜택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4인가구 기준 매달 내는 전기요금이 2000원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스탠드형 에어컨 vs 벽걸이형 에어컨 어떤걸 사야할까요?
벽걸이형 에어컨은 스탠드형 에어컨에 비해 냉방능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에 스탠드형 에어컨은 넓은 면적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고 공기청정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죠?
에어컨 희망온도 몇도로 설정하시나요?
일반적으로 실내온도는 25~26도 사이가 적당하며, 이 이상으로 올라가면 냉방병 위험이 있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서 18도로 맞춰놓으면 실외기가 계속 가동되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크답니다. 따라서 26-27도 사이로 맞추는걸 추천드려요.
그렇다면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두는게 좋을까요?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두면 좋겠지만 그럴수만은 없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은 껐다 켰다 하는겁니다.
실제로 실험결과 2시간 간격으로 5분씩 꺼두고 다시 켜는 방식으로 했을때 최대 70% 까지 절약된다고 하네요.
전기요금 폭탄 피하는 꿀팁 알려주세요!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C 이상이며, 권장 냉방온도 준수 시 에너지 절약 및 건강보호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폭염일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올여름 공공기관 건물 적정온도를 28°C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민간부문에서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효율가전기기 구입시 10% 환급 지원사업* 을 시행중이니 이를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 한전 복지할인 가구 대상 /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음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인 '스마트 한전'을 통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https://home.kepco.co.kr/kepco/main.do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건 안쓰는 콘센트 뽑기 입니다. 대기전력이라는 단어 혹시 들어보셨나요? 쓰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를 꽂아두면 그만큼 낭비되는 에너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멀티탭을 이용하거나 스위치가 달려있는 콘센트로 교체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냉장고 문 여닫는 횟수 줄이기 인데요, 냉장실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해 일정 시간마다 냉각팬이 돌아가게 되는데 이 때 많은 양의 냉기가 빠져나가게 되요. 불필요한 음식물 보관을 줄이고 냉동실은 가득 채우는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겨울철 난방비 절약 방법인데요, 보일러 전원을 끄면 다시 가동될 때 까지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2~3도 낮게 설정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가지 주제로 글을 써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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