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셔츠 코디 하는 방법

남자에게 있어서 셔츠는 참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정장과 캐주얼 모두 소화 가능하며 다양한 컬러와 패턴 그리고 핏감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합쳐져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옷이죠. 그래서 저 또한 자주 애용하는데요~ 이번엔 제가 가지고 있는 셔츠들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센스 있게 입을 수 있는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셔츠의 종류는 뭐가 있나요?

셔츠의 종류는 무궁무진하지만 대표적으로는 옥스포드 셔츠, 데님셔츠, 드레스셔츠, 린넨셔츠 이렇게 4가지로 분류되고 각각 특징이 다릅니다.
옥스포드 셔츠는 면 100% 소재로 되어있고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입니다. 주로 흰색 또는 하늘색 컬러가 많고 체크무늬 패턴이 들어간 디자인도 많습니다. 청바지와도 잘 어울리고 슬랙스 같은 바지와도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데님셔츠는 말 그대로 데님 소재로 만들어진 셔츠입니다. 청남방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 좋고 특히 봄/가을에 입기 좋습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드레스셔츠는 정장용 셔츠라고도 불리는데요, 칼라부분이 빳빳해서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셔츠입니다. 클래식한 스타일이라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을 때 입으면 좋아요.
린넨셔츠는 마(麻)라는 식물성 섬유로 만들어졌습니다. 통기성이 좋아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구김이 잘 가는 단점이 있으나 자연스러운 구김 자체로도 멋스럽습니다. 여름철에 많이 입는 셔츠이며 반바지랑 입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셔츠 고를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하나요?

일단 첫 번째로는 핏감입니다. 아무리 예쁜 디자인이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적당한 핏감을 가진 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소재입니다. 면 100%인지, 폴리 혼방인지, 린넨소재인지 등 계절별로도 다르고 용도별로 다르게 활용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꼼꼼히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카라 모양입니다. 목이 짧은 사람에게는 차이나 카라처럼 높이 올라온 카라보다는 라운드넥 형태의 카라가 훨씬 보기 좋고 반대로 목이 긴 사람이라면 너무 높은 카라는 답답해 보일 수 있겠죠? 네 번째로는 소매길이입니다. 팔이 유난히 길거나 짧다면 기성복에서는 만족스러운 길이를 찾기 어려울 텐데요, 이럴 땐 맞춤 셔츠를 이용하면 해결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컬러입니다. 아무래도 매일매일 입는 데일리 아이템이다 보니 무난한 컬러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화이트컬러 또는 네이비계열의 색상이면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워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셔츠 핏은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셔츠 핏은 크게 슬림핏 / 레귤러핏 / 오버핏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슬림핏은 말 그대로 몸에 딱 맞게 입는 타입이에요. 어깨라인이 좁고 허리라인이 들어가있어서 몸매가 부각되는 특징이 있죠. 주로 정장 안에 받쳐입거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 많이 입습니다. 다음으로 레귤러핏은 살짝 여유 있게 입는 타입입니다. 활동성이 좋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청바지나 면바지와도 잘 어울려요. 마지막으로 오버핏은 루즈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카라 모양에 따른 셔츠 추천해 주세요!

기본적으로 레귤러 카라(=일반 카라) / 와이드 카라 두 가지 형태의 카라가 있고, 이 밖에도 차이나 카라, 버튼 다운 카라 등 여러 가지 디자인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위 2가지 스타일이 가장 대중적이랍니다. 특히 얼굴형이 둥근편이신 분들은 라운드넥 보다는 브이넥 혹은 스퀘어넥 티셔츠를 입었을 때 목이 길어 보이고 갸름해보이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될 거예요.

 

체형별로 어울리는 셔츠 고르기

마른 체형이라면 세로 줄무늬나 밝은 색상의 셔츠를 추천드립니다. 가로줄 무늬는 마른 몸을 더욱 부각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통통한 체형이라면 어두운색 계열의 셔츠를 선택해서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노려보세요. 반대로 어깨가 넓은 체형이라면 짙은 색보다는 밝은색 계통의 셔츠를 입는 걸 추천드려요.

 

어떤 색 조합이 좋을까요?

기본적으로 흰색+검정색 또는 흰색+하늘색 이 무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하늘색 셔츠는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봄/여름에 인기가 많은 색상이에요. 하지만 너무 같은 톤으로만 입으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니 체크나 스트라이프 무늬 혹은 포인트 되는 악세사리를 매치하면 더욱 좋겠죠?

 

셔츠 스타일링 팁

셔츠 안에 티셔츠를 레이어드 해서 입으면 좀 더 편안하면서도 센스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목이 짧은 편이라면 단추를 2개 이상 풀어서 V넥처럼 연출하거나 카라깃을 세워서 시선을 분산시켜 보세요. 또한 소매를 살짝 걷어올리면 팔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가장 무난한건 역시 바지 안에 넣어입는 스타일이겠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배바지라 배가 나온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는 점! 다음으로는 빼입기로 벨트라인 위로 살짝 빼서 입는 방식입니다. 이건 개인 취향이지만 이렇게 입었을때 키가 커보인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만약 조금 더 특별하게 입고 싶다면 소매를 걷어서 입어보세요. 훨씬 세련되고 활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셔츠 종류별로 어울리는 바지가 따로 있나요?

네 맞아요. 셔츠마다 어울리는 바지가 따로있어요. 먼저 옥스포드 셔츠는 청바지나 면바지 모두 다 잘 어울려요. 대신 너무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색 계열의 바지랑 매치하면 좀 더 댄디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반대로 화이트 색상의 옥스퍼드 셔츠는 베이지색상의 치노팬츠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그리고 린넨셔츠는 여름에 많이 입으시는데 슬랙스 혹은 데님과 같이 깔끔한 팬츠와 매치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체크 셔츠는 패턴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하의는 심플하게 입어주시는게 좋아요. 예를 들면 블랙진 또는 슬랙스 등이요.

 

 

오늘은 남자 셔츠 코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자신에게 맞는 셔츠를 고르고 거기에 맞게끔 스타일링 한다면 누구든지 멋쟁이가 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핫코드"에서 셔츠 자주 구매 합니다. 종류가 다양하고 빅사이즈까지 나오니 코디하기에는 괜찮더라구요.